청크의 이해 실전: 청크와 문법의 비밀

실제로 동시통역사가, 듣는 것과 거의 동시에 다른 언어로 바꿔 말할 수 있는 것은, 10여 단어가 넘는 긴 문장들까지 그냥 한 덩어리 청크로 묶어서 이해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청크의 크기와 속도를 키울 수 있을까?

앞에서 했던 클린턴 연설문을 다시 살펴보기로 하자.

이것을 읽을 때 단어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해석하는 초보 수준이라면 31개의 청크 단위를 이해해야 하지만, 한 번에 한 줄씩 성큼 성큼 읽어나가는 고수급이라면, 다음과 같이 한번에 한 줄씩 7개의 청크만 어순감각으로 이해하면 된다.

아주 쉽고도 빠르다. 단어 하나 하나를 따져가며 읽는 것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빠르기 뿐 만이 아니다. 해석하는 방법도, 어순감각으로 자연스럽게 하니까, 과거의 따지기식과는 비교가 안되게 편하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좋긴 한데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여기서처럼 문장이 미리 청크단위로 잘 나뉘어져 있고, 또 그 뜻을 빨리 빨리 이해하는 실력이라면 지금처럼 어순감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돼 있다면, 어디서 끊어서, 어떻게 묶을 것이며, 또 그것들을 어떻게 빠른 속도로 이해하느냐가 문제인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에 관한 얘기를 해보기로 하자.

 

언젠가 돌을 가지고 갖가지 모양을 만드는 석수들의 작업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들의 돌 다루는 솜씨는 정말로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 거친 돌들을 마치 떡 주무르듯 하는데, 아무리 단단해 보이는 바윗돌도 망치로 몇 번만 가볍게 치면 그대로 쫙 갈라지고, 간단한 도구 몇 개로 얼마간 주무르면 갖가지 예쁜 동물들의 모양이 만들어진다. 하도 신기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물으니 “석수쟁이 10년이면 바위 속까지 결이 보인다오.”하는 대답이었다.

영어도 이와 마찬가지로 고수급이 되면, 주욱 이어 있는 문장에도 결이 보여서, 읽든지 듣든지, 자동적으로 청크단위로 묶어서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 이 고수급의 머릿속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

바로 원어민식 영어엔진이 들어있다. 앞에서 영어엔진의 구성은 ‘문법감각’, ‘어휘감각’, ‘소리감각’이라고 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문법감각’이다. 이것이 머릿속에서 자동화 되어있으면 영어가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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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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