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크3 : 준동사를 제대로 사용하면 영어 80% 달성1

준동사란 무엇인가? 우선 용어부터 확실히 하고 가자.
이름 그대로 동사에 준(準)하는 동사라는 말이다.

문장 속에서 ‘주어 + 동사‘의 본동사가 아니면서 동사에 준하는 일을 하는 동사다.

예를 들어서
(1) John painted my house.
여기서 painted는 주어를 제대로 가지고 있는 본동사다.

그러면, 준동사가 쓰이는 모습을 보자.
(2) John wanted to paint my house.
(본동사)  (준동사 to-)

(3) I saw John painting my house.
(본동사)  (준동사 -ing)

(4) I had my house painted by John.
(본동사)         (준동사 p.p.)

(2), (3), (4)에서 ‘to paint’, ‘painting’, ‘painted’는 준동사다. 

 

준동사의 특징은 본동사와는 달리 첫째 정식 주어가 없고, 둘째 독립된 시제가 없다.
그래서 준동사라고 부른다.

이들은 각각

to paint – – – – to부정사
painting – – – – ing (현재분사, 동명사)
painted – – – – p.p. (과거분사)

이렇게 부른다. 될 수 있는 한 딱딱한 문법용어를 쓰지 않으려 하지만,
그래도 명칭 정도는 확실히 알고 가는 게 좋다.
이 준동사들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면 영어는 80%가량 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만큼 쓰임새가 많다.

우선 각각의 뜻을 보면…

‘to부정사’는 주로 ‘~할, 하려고…’ 등의 뜻으로,
본동사의 시점보다 나중에 일어날 일에 대하여 말할 때 주로 쓰인다.(미래지향적)

‘ing’는 주로 ‘~하는 중, ~하는 것’ 등의 뜻으로,
본동사의 시점과 같이 일어나거나, 먼저 일어난 일에 대해 말할 때 주로 쓰인다.(현재지향적)

‘p.p.’는 주로 ‘~되어진’의 수동의 뜻이나, ‘~했다’는 완료의 뜻으로 쓰인다.

이 정도만 알고도 웬만한 말들은 당장 할 수 있다.

다음의 내용들을 영어로 말해보자.

맞는 표현 고르기.

(5) 나는 그 차를 사기 원했다.
I wanted ① to buy the car.
② buying the car.

                       (내가 원했던 시점 이후에 차를 산다 : 미래지향적)

(6) 나는 그 차를 운전하는 것을 즐긴다.
I enjoy ① to drive the car.
② driving the car.

                      (운전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즐긴다 : 현재지향적)

(7) 나는 미국에 가려고 계획했다.
I planned ① to go to America last year.
② going to America last year.

              (내가 계획한 시점 이후에 미국에 간다 : 미래지향적)

(8) 나는 설거지를 방금 마쳤다.
I just finished ① to wash the dishes
② washing the dishes.

(끝내기 전까지 설거지를 했다 : ing는 이렇게 본동사보다 이전의 일을 나타내기도 한다.)

(9) 나는 그에게 노래를 하나 부르라고 말했다.
I told him ① to sing a song.
② singing a song.

   (내가 말한 시점 이후에 노래를 한다 : 미래지향적)

(10) 나는 그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I saw him ① to sing a song.
② singing a song.

(내가 보았던 그 순간에 그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현재지향적)

(11) 그녀는 밝게 웃으면서 방으로 들어왔다.
She came into the room ① to smile brightly.
② smiling brightly.
(들어오면서 동시에 웃고 있었다 : 현재지향적)

(12) 나는 내일 할 일이 많다.
I have a lot of work ① to do tomorrow.
② doing tomorrow.
(내일 내가 해야 할 일 : 미래지향적)

(13) 당신은 그 사고에서 부상당한 그 사람을 압니까?
Do you know the man ① to injure in the accident?
② injuring in the accident?
③ injured in the accident?

(부상당했다 : 수동의 의미)

(14) 적에게 둘러싸여서 우리는 도망칠 수 없었다.
① To surround by the enemy, we couldn’t get away.
② Surrounding by the enemy, we couldn’t get away.
③ Surrounded by the enemy, we couldn’t get away.

(둘러싸였다 : 수동의 의미)

정답 : (5)①, (6)②, (7)①, (8)②, (9)①, (10)②, (11)②, (12)①, (13)③, (14)③

자, 성적들이 어떠신지?
각 준동사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해보셨다면 거의 다 100점을 맞으셨을 것이다.

이것이 준동사를 말하는 법이다.
원어민의 머릿속에는 바로 이 원리가 들어있다.
본동사의 뜻에 맞춰서 의미에 맞는 준동사를 골라 말하기만 하면 된다. 기초영어회화를 위해 아주 간단하다.

문법책에 보면 ‘명사적 용법’, ‘형용사적 용법’, ‘부사적 용법’, ‘분사구문’, ‘독립적 용법’ 등으로 복잡하게 분류하고,
또 ‘to부정사를 목적으로 하는 동사’, ‘ing를 목적으로 하는 동사’들을 죽 나열하고 무조건 외우라고 한다.
그런데, 원리만 제대로 알면 그런 것들은 다 필요 없다.

그저 말하고 싶은 내용에 따라 의미에 맞는 적절한 준동사를 골라서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 정도만 알아도 웬만한 말은 영어로 할 수 있지만,
좀 더 유식해지기 위해서 다음편에서 몇 가지만 더 공부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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